울산박물관 기증유물.
[일요신문]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30일 오전 11시 울산박물관 회의실에서 유물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식을 가진다.
감사패 및 기증증서는 2014년 8월부터 12월말까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김미숙 씨 등 25명에게 수여된다.
기증한 유물은 주식회사 유공(현 Sk주식회사)의 신분증과 기념품, 울산공립보통학교(현 울산초등학교) 졸업 앨범, 진공관 라디오, LP판, 독립신문축쇄판 등 자료 총 313건 492점이다.
울산박물관 개관 전인 2006년부터 시작된 유물기증은 201년 1월 현재까지 무려 1만점이 넘는다. 특히 이번 기증유물은 울산의 근․현대의 역사 문화를 알 수 있는 유물이 많아 그 의미가 크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누구나 유물기증을 할 수 있다. 빛바랜 기억 속 물건들을 정리하거나 버리기 전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울산박물관으로 연락해주길 바란다. 작은 관심과 전화 한 통의 문의로 유물기증은 시작된다”고 말했다.
기증된 유물은 울산박물관의 상설전시와 학술·교육 자료에 사용되고 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