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상수도관 파열. 제공=MBC뉴스 캡쳐화면
[일요신문] 31일 오전 7시경 경기도 평택시의 한 대형 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건물 수십채가 침수되고 차량 2대가 물에 잠겨 견인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노후관로 복구작업은 내일 새벽 5시까지 이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평택시(시장 공재광)와 한국수자원공사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최재웅)는 31일 7시경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 독곡동 483번지 인근 수도권광역상수도 노후관로 파열사고와 관련해 내일인 2월 1일 오전 5시까지 복구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 3단계와 5단계 광역상수도 관로를 연계운영하고 있어 급수지역에 단수는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한, 피해조사반을 사고현장에 투입하여 인근지역 상가와 주택가의 피해규모를 확인하고 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사고 주변지역 청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재웅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장은 “현재 신속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보상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복구완료시점을 31일 당일 저녁 7시 이전에 완료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지만 시민안전을 위해 사고지점을 완벽하게 보수하기 위해 1일 새벽에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변경하는 등 긴급복구 지휘체계가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