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6일 오전 북부청사 종합민원실에서 도민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민원상담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6일 경기도 북부청사 종합민원실에서 진행된 ‘도지사 좀 만납시다’ 19차 민원상담에서 이같이 ‘전통시장 및 상점 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을 건의한 민원인의 사연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민원인 A씨는 “우리 전통시장은 250~300여 개의 상가가 밀접해 있어 하루 2500여 명이 찾는데, 최근 근처에 아울렛이 들어서면서 시장 상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주차장 건립 등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달라”며 경기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남 지사는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하지만, 투입 비용에 비해 효과가 낮은 주차장 대신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수원 못골시장의 라디오 방송국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우수 사례 등이 있다”며, “이를 벤치마킹해서 더욱 발전시킨다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 지사는 ▲농업진흥지역 변경 요청, ▲행정심판사건 구술심리 불허가 결정 이유 설명 ▲수해상습지 개선공사에 민원의견이 미 반영된 경위 ▲군포시 저가 공항버스 유치 청원 ▲해고무효 판결 노동자 복직 요구 ▲ 임도공사 재개 및 ‘공·사유지 교환’ 재검토 등의 대한 민원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140건의 민원을 상담한 남경필 지사의 ‘도지사 좀 만납시다’ 는 지난해 7월 11일 첫 번째 상담 이후 19번이 개최돼 도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도지사 좀 만납시다’의 다음일정은 오는 13일 수원 경기도청 언제나 민원실에서 진행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