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는 1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5하계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또 대회홍보, 시민참여 활성화, 청년문화난장 추진 등 3개 분야에 대한 난상토론도 벌였다.
시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윤장현 시장의 주재로 실・국・본부장, 5개 자치구 부구청장, 조직위 7개 분야별 본부장 등 40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입장권 판매, 시민・대학생 서포터스 운영, 숙박시설 위생관리, 교통소통 대책, 공중화장실 청결관리, 소방대책 등 실・국별 76건의 과제와 자치구 102건 과제에 대해 준비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세부적 추진상황을 보면, 시는 U대회의 전국적 홍보를 위해 D-100일 시점에 서울시내에 홍보탑을 설치하고, 전국적인 순회를 통해 U대회 붐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U대회 참여열기를 고조시키고 대회 기간에 응원과 안내 등을 맡아 줄 시민・대학생 서포터즈 5만명을 모집해 운영키로 했다.
대회 기간 ‘청년문화난장’을 열어 광주를 찾는 세계 젊은이들과 함께 광주의 문화와 흥을 즐길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청년도시 광주’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한 세부적인 추진계획도 마련키로 했다.
이어진 난상토론에서 U대회조직위원회 박현정 홍보방송본부장은 “광주하계U대회에 대한 전국적인 인지도가 매우 낮은 상황이다”며 “다양한 TV프로그램 등 중앙의 영상매체를 활용한 홍보 강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 U대회가 열리는 광주여대 다목적체육관에서 가칭 ‘U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손연재 갈라쇼’와 같은 행사를 열어 인지도를 높이고 붐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조직위 정기영 국제마케팅본부장은 “광주시 간부들이 U대회의 가치나 중요성을 지나치게 낮게 보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해외인사들까지도 광주U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할 만큼 중요한 대회이고 따라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기형 경기본부장도 “U대회가 열리는 2주일 동안 연인원 20만명의 외국인이 광주를 찾게 된다”며 “광주에는 서울올림픽이나 대전엑스포에 버금가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민호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은 “정부도 3월초에 TF를 구성해 총력지원체제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윤장현 시장은 “2015하계U대회는 남북 평화와 상생의 큰 꿈이 실려있고 세계의 젊은이들이 광주에서 함께 하는 ‘열린 광주’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며 “민선6기 시정 전반기는 U대회 개최가 전부라는 생각으로 모든 시정의 최우선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U대회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지난 2013년 3월 시 차원의 종합적인 행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행정부시장 주재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준비상황을 점검해 왔다.
올해부터는 윤장현 시장이 직접 준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