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연대란 도서관을 비롯하여 중‧고등학교 등 지역 청소년의 폭 넓은 문화적 경험과 지적 자극을 위해 고민하는 유관기관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협력체를 이룬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하도서관은 (사)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와 더불어 청소년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내년 본격적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자유학기제가 올해 파주시는 23개의 중학교에서 실시된다. 이러한 수요에 대비하여 교하도서관은 그동안 다져온 ‘청소년 문화연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무자 회의와 의견 나눔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출판도시에 들어설 출판 산업 체험센터에 대한 기대도 높다.
자유학기제, 산업관광센터의 시기와 방향을 보았을 때 교하도서관이 그간 추진해온 협력체계 구축이 시기적절하게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각 학교의 수요, 청소년문화의 집과 출판도시의 콘텐츠, 그리고 교하도서관은 각각의 자원들을 조합하고 이어주며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활용해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텔러로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콘텐츠를 풀어낼 예정이다.
청소년 문화연대 외에도 교하도서관은 ‘파주명사의 서재’, ‘출판사, 도서관에 말걸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읽어내고 발굴하며, 지역기관의 고민거리와 축적된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해 지역에서의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연계를 바탕으로 함께 읽기와 세대 공감을 2015년 교하도서관의 핵심 키워드로 선정하여 모든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 강좌, 전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