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항시가 올해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소득보장을 위해 장애인 평생일자리 제공에 적극 나선다.
현재 포항시의 등록 장애인은 2만 5,8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에 해당되며, 근로가능 연령대의 중증장애인을 제외한 8,000여명이 경제활동 가능인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커피전문점과 행정도우미 복지일자리를 비롯해 직업재활시설, 기간제 근로복지시설, 포스코휴먼스 등 민간기업 등에 2,000여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는 ‘장애인복지의 최우선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4개소의 직업재활시설과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를 늘려 장애인 고용기회를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타 시군을 대상으로 한 중증장애인 생산품판매 홍보투어를 실시해 판로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유형별 장애인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해 장애유형별로 적합한 일자리 제공과 기술 습득을 통한 취업기회 부여 및 평생 일자리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포항시 이상석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일자리 확충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체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애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고용주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3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활 자립의 기회 제공을 위한 ‘중증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