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갈등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일요신문] 염태영 수원시장이 화성시 공동화장장 건립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호매실’ 주민대표와 만나 의견을 나누고, 주민들과 협력해 화장장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3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경기도의회 박동현 의원, 수원시의회 양민숙 의원, 이병주 금호동 주민자치위원장, 박일준 서수원아파트연합회장, 김인주, 김미혜 비대위 시민대표, 조효경 상촌초등학교 어머니회장 등 주민대표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시 공동화장장 갈등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주민대표들은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따른 주민건강과 환경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기존 화장장의 오염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화성시 공동화장장시설의 정보제공 등 시차원의 공동대응을 요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경기도 주관의 주민설명회에 적극 참여해 주민의사가 충분히 반영되고 주민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주민과 시가 협력해 화장장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대표가 추천하는 전문기관에 쟁점사항에 대한 연구용역을 통해 과학적 검증을 실시하고, 필요하다면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제3의 갈등조정기구 운영 등도 고려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주민들이 시를 믿고 한목소리를 내달라”고 덧붙였다.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산 12의 5일대 36만4천㎡에 건축연면적 1만3천858㎡ 규모로 화성과 부천, 안산, 광명, 시흥 등 5개 시가 사업비를 분담해 오는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수원 호매실 지역주민들의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에 대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