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의 협치농정이 한층 가속화되고 단단해질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24일 경상북도 공무원교육원 강당에서 2015년도 농정시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도 농업기술원을 비롯해 농협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도내 농정관련 5개 유관기관이 자리를 같이해 주요시책을 상호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책설명회는 경북도의 농정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5개 유관기관의 주요시책 설명과 질의․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북도는 시책 설명을 통해 국내․외 농업여건과 정책 환경을 진단하고, ‘경북형 마을영농 육성사업’과 ‘지역공동체 소득 육성사업’,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과 ‘규모별 친환경농업기반 조성’ 등의 사업을 역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6년도 농축산식품사업 사업신청 및 국비 확보, 농식품부 포괄보조사업 예산 신청 등에 대한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구제역․AI에 대한 방역’ 등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시군이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과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사 등 유관기관에서 ‘친환경안전축산 직접지불제’와 ‘농업용 면세유 사후관리’, ‘과원규모화사업’과 ‘농지매입비축사업’, ‘농수산식품 수출지원사업 및 정책자금 지원’ 등 역점 시책사업을 직접 소개하고 협조와 홍보를 당부했다.
도는 그간 이들 5개 기관과의 정례적인 회의와 주요현안에 대한 상시협력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협력체제를 공고히 다져왔으며, ‘협치행정’의 성공모델로 평가 받아왔다.
도에서는 앞으로 이들 5개 기관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농정 거버넌스의 외연을 더욱 확대하고, 기관 간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해 FTA 시장개방 가속화와 농가소득 양극화, 탈․이농 등 산적한 대내외 위기에 공동 대응해나가고, 지역의 잠재력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젝트 발굴에도 공동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농업인 대표들은 “도내 농정관련 주요시책들을 한자리에서 교감하고, 농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자주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최 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 시군 및 유관기관․단체와 거버넌스 체제를 더욱 강화해 경북 농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향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담는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