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가지 재배 시 농약을 이용한 방제가 어렵고 연작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풋마름병 극복을 위해 저항성 대목인 ‘청강’ 품종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지난 2004년부터 국내외 유전자원 250여 점을 수집해 내병성 및 접목친화성 검정 등 육종 연구로 풋마름병에 강한 청강 품종을 육성,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했다.
도는 청강을 시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가지 주산지인 의성, 칠곡, 군위, 상주, 영주, 구미 등 6개 시·군 3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재배한 결과 외국품종에 비해 풋마름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줄기에 가시가 없어 접목 작업이 쉬운 우수대목으로 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동환 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장은 “이번 시범재배 결과를 바탕으로 청강을 도내 가지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