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열린 도시철도 1호선 신차 시제차량 품평회 관련 사진
[일요신문] 부산교통공사가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에 투입될 전동차를 ‘스마트 열차’로 만들기로 했다.
이와 관련 부산교통공사는 박종흠 사장, 현대로템 최종묵 철도사업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제 차량(Mock-up) 품평회를 지난 25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개최했다.
공사는 품평회에서 신조차량의 디자인을 확정하고,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해 차량의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을 대폭 높인 ‘스마트 전동차’로 도시철도 전동차를 제작할 방침이다.
스마트 전동차에는 조도·온도·환기·방송음량을 전동차 내부 환경에 따라 열차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이 설치된다.
객실 내 설치된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조도 등을 최적의 상태로 조절해 고객이 쾌적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게 된다.
고객 편의성에 더해 안전 시스템도 강화된다. 전동차 객차 마다 CCTV를 설치, 승객이 비상인터폰을 작동하면 전동차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객실상황을 기관사가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이례상황 발생 시 기관사가 효과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지난해 6월 전동차 디자인을 선정한 데 이어 품평회에서 결정된 차량 외관을 바탕으로 차량제작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11월 첫 열차를 도입하고, 본선시운전 등 성능시험 시행 후 순차적으로 열차를 도입, 2017년 상반기에 연장 다대구간 및 기존 노포~신평구간에 신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에 투입될 신규 제작 차량을 최신 도시철도 차량 기술이 모두 반영된 스마트 전동차로 제작할 방침”이라며 “신차가 달릴 다대 연장구간도 차질 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