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부산지역 신설법인 추이.
[일요신문] 올해 1월중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가 37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올해 1월 중 부산지역 신설법인 현황을 조사해 27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부산지역 신설법인은 373개로 전년 동월대비 4.5% 소폭 증가했으나, 전월대비 16.6% 감소했다.
이는 지역 부동산경기 호조에 따라 부동산 및 임대업·서비스업 및 건설업법인 신설은 늘었으나,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 상실로 제조업과 유통업 관련 창업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 및 장비 임대업·서비스업은 전년 동월대비 2.2% 증가한 95개가 신설됐다.
제조업은 전년 동월대비 11.2% 감소한 79개체로 집계됐다.
건설업은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60.5%, 19.0% 증가한 69개체가 새롭게 생겼다.
유통업은 내수경기 침체 장기화, 가계 부채부담 증대 등으로 소비심리 개선이 지연되며 각종 상품 도소매업, 전자상거래업 등의 법인신설이 줄며 전년 동월대비 29.1% 감소한 56개체로 집계됐다.
운수업은 부산항 물동량 증대,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라 복합 운송·중개업, 해상유류 운송·보관업 등에서 신설법인이 늘면서 전년 동월대비 76.9% 증가한 23개체였다.
정보통신업은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업, 컴퓨터프로그래밍 구축·자문업 등 정보서비스 관련 창업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대비 15.8% 증가한 22개체가 신설됐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