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지난해 12월 검사정보와 주요 도면 및 복원성 관련 정보 등을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 후, 최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
[일요신문] 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이 내항 여객선 안전 관리에 중요한 정보를 유관기관에 실시간 제공한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12월 검사정보와 주요 도면 및 복원성 관련 정보 등을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새로운 시스템(KR-KORPASS; Korean Passenger Ship)을 구축해 시범운영 후, 최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제공되는 주요 정보는 △검사정보(검사종류 및 완료일, 차기 검사 지정일) △선박검사증서상의 항해와 관련된 조건 △복원성 자료 중 적재상태(재화중량, 화물 및 여객 중량, 평형수량 등) △도면(일반배치도, 차량 및 화물 고박 배치도, 구명설비 배치도, 화재제어도) 등이다.
이 시스템은 내항 여객선의 과적과 과승을 방지해 해난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초기 대응에 필요한 자료제공을 위해 구축된 것으로, 해수부를 비롯해 해양경비안전본부 및 해군에 제공되고 있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새로운 KR 시스템을 통해 유관기관이 한국선급에 등록된 모든 내항 여객선의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평상시 선박 안전 점검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난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체계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