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의 도로는 상·하수도와 같은 지하매설물의 파손과 지하 흙막이 및 터널의 굴착공사 등으로 인해 토사가 지하수와 함께 유실되면서 지반에 동공(洞空, 빈공간)이 발생하여 함몰된다. 특히 도로의 함몰 사고가 주로 대형 건설현장 주변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인천도시철도2호선 건설현장(201~209공구) 등 대형공사장 주변의 하수시설물을 대상으로 5월까지 실시하게 된다.
구는 3개의 점검반을 구성해 육안 및 CCTV조사를 통해 하수시설물의 내·외부의 상태를 점검하고 불량시설물에 대해서는 우기 전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2015년 상반기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서구 전 지역의 하수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되면 도로 함몰사고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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