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여성발전센터에서는 지난 7일 청사 요리실에서 전통 음식문화 계승을 위한 2015년 특별교육 강좌인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구적 식습관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발효식품인 ‘간장’과 ‘된장’을 통해 전통 식생활의 효용성을 일깨워 건강한 음식문화에 대한 시민 의식을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센터는 참가신청자 20명을 대상으로 장 담그는 날에 이어 40여일이 지난 뒤 장을 빼는 전통 방식에 따라 다음달 18일 ‘장 가르는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행사에 앞서 맛 좋은 장을 담그기 위해 재래식으로 띄운 메주와 국내산 천일염, 깨끗한 식수를 준비하는 등 전통 장 제조법을 전수했다.
황인숙 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예로부터 전통 장은 한국인의 보약이라 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 여성들이 사라져 가는 장독 문화를 되살리고 조상들의 슬기가 깃든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