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정수장 시설 모습.
[일요신문] 진주시가 2014년도 수도시설 운영평가에 이어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식용수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 2월에 발표된 환경부 주관의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실태 평가’에서 전국 162개 수도사업자 중 22위(그룹 내 5위, 경남도 1위)의 성적으로 우수등급을 받은데 이어, 국민안전처 주관의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식용수 분야)’에서도 20개 평가대상기관 중 4위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지난 10일 확인됐다.
이러한 성과는 시가 그간 수도사업자로서 정성이 담긴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시행해 온 다양한 시책들이 결실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평가보고서의 총평에서도 이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총평에 의하면 시는 지난해 5월 ‘진주시 식용수분야 위기관리 행동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위기사항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모두 7회의 대응훈련과 7회의 직무교육을 시행했다.
또 에너지효율 개선과 전력관리에 중점을 둔 공정관리를 통해 2013년도 진주시 에너지절약 최우수 부서로 선정된바 있으며, 2012년 시설물 정밀점검에 이어 2014년에는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함으로써 적극적인 보호활동과 함께 평가지적사항에 대한 평가환류 노력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아울러 행동매뉴얼의 상황판단기준을 위기경보수준별로 명확히 반영하고 있고, 수질감시시스템 구축과 주기별 수질검사, 효율적 비상급수대책과 체계적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확립 등도 공고히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찾아가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나 위기상황에 대한 시간대별 조치사항을 매뉴얼에 반영한 노력 및 취수원수에 대한 독극물 감시장치 설치, 실제상황을 가상한 야간 대응 훈련 등은 수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진단보고서와 이력카드에 기반한 체계적 시설정비·관리와 정기적 시설 점검을 비롯한 안전교육과 위기대응 훈련 등을 적기에 시행함으로써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