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모습을 드러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에비뉴엘관>이 변화된 시장상황에 맞춰 신규브랜드 8개를 추가로 유치하고 규모를 400평 더 늘려 지역 최대수준의 명품 매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일요신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해외패션 브랜드가 한데 모여 있는 ‘에비뉴엘관’을 확장한다.
이는 지난 2012년 리뉴얼 이후 3년 만에 진행하는 것으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번 확장을 통해 최근 명품시장의 침체 분위기를 극복하고 부산지역 명품쇼핑 1번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확장과 함께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나서기로 했다.
우선 규모면에서 신규 브랜드 8개를 추가 입점 시키기 위해 400평을 더 늘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롯데 부산본점은 해외패션 브랜드가 모두 59개로 부산지역 최대수준의 규모가 돼 명실상부한 명품 1번지로 거듭나게 된다.
신규 입점을 추진하는 브랜드 중에 해외직구 등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몽클레르, 골든구스, 꼼데가르송 등도 입점하는 등 고객들의 변화된 니즈에 적극 발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에비뉴엘관’ 특성 상 대다수가 우수고객인 만큼 기존 에비뉴엘 라운지와 함께 프리스티지 라운지(50평)를 추가 설치해 이들 고객들의 편의 환경도 새롭게 마련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해외패션 최준용 플로어장은 “이제는 몇몇 고가브랜드가 매출을 주도하는 상황이 아니라, 해외패션 브랜드를 얼마나 다양하게 유치하느냐에 따라 업계 간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에비뉴엘관 확장도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추가 유치하고 한 곳에 모으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비뉴엘관’은 오는 3월 말부터 점진적으로 신규 브랜드를 개장해나가면서 오는 9월이 되면 확장 공사가 마무리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