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 의원.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부인 김 씨와 이혼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김 전 아나운서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조정 절차에 회부해 이혼 조정이 성립된 것으로 알려진다.
김 전 의원은 ‘386 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1990년 정계에 입문해 15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최연소(32세)로 당선된 이후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02년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 낙선했고, 같은 해 10월 노무현-정몽준 대선후보 간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정 후보 측 국민통합21로 이적하면서 ‘철새 정치인’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김 전 의원과 김 전 아나운서는 1993년 결혼해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