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오는 5월부터 광한루원에서 남원을 대표하는 브랜드공연 국악 창극 ‘광한루연가 열녀춘향’을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이 올해는 틀을 깬 전개방식으로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의 한 장면 <남원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남원시는 오는 5월부터 광한루원에서 남원을 대표하는 브랜드공연 국악 창극 ‘광한루연가 열녀춘향’을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이 올해는 틀을 깬 전개방식으로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선보이는 ‘열녀 춘향’은 전반부의 만남과 이별을 과감히 생략하고 신관사또의 부임 대목부터 시작해서 춘향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표현해 춘향의 숭고한 사랑을 극대화한다.
특히 절개를 지키려 하는 춘향과 부패한 권력자 변학도가 대립되는 구도를 강조해 춘향을 평등한 사회를 꿈꾸는 민중들의 상징으로 표현한다.
농부가와 생일잔치 대목에서는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치와 공연에 앞서 판소리를 체험하고 전통의복을 입어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공연은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열린다.
남원시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가 주최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3천을 확보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