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에프에 거주하는 발레리 스마길리(58)가 바로 그런 경우다. 눈을 덮을 정도로 긴 속눈썹을 보면 보는 사람도 답답할 정도.
속눈썹이 어떻게 이렇게 길게, 그리고 풍성하게 자랐는지 알려달라는 요청에 스마길리는 “비밀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사실 음식의 어떤 성분을 먹기 시작한 후부터 속눈썹이 빠르게 자라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스마길리는 “나중에 이 성분으로 장사를 하고 싶기 때문에 아직은 비밀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점점 자라다 보니 너무 무거워진 데다 속눈썹이 눈을 찌르고, 시야를 가리는 등 불편한 점도 많았다. 이에 얼마 전 큰 마음먹고 이발(?)하기로 결심했던 그는 그 전에 먼저 기네스북을 찾아가 속눈썹 길이를 잰 후 기네스북에 기록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현재 기록 보유자는 미국의 스튜어트 뮐러로, 공식 기록은 6.99㎝다. 과연 그가 기록을 깰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