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열린 ‘제14회 울산·현대 산악마라톤 대회’ 모습.
[일요신문] 현대중공업이 주최하는 봄철 산악마라톤 축제가 올해도 울산에서 개최된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 26일 오전 9시 울산 동구 염포산 일원에서 ‘제15회 울산·현대 산악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의 추도를 위해 대회가 취소되면서 2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대회는 해발 206미터의 염포산 일대 11.6㎞ 구간에서 진행되며 대부분의 산악구간이 나지막한 경사로 이뤄져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달릴 수 있다.
또한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동해안의 절경과 세계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선박 건조 현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등 코스 경관이 뛰어나 매년 전국 각지에서 3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울산의 대표적인 산악마라톤 대회로 자리 잡았다.
대회는 일반부·장년부·여성부·청년부·학생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지며, 각 부문 1∼10위 입상자에게는 총 630만 원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가 주어진다.
참가비는 개인 1만5천원, 2인 가족 2만원(1인 추가 시 5천원)이며, 30인 이상 단체 참가 시에는 10%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달 27일까지 울산·현대 산악마라톤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으며, 현대예술관 안내데스크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대회 참가자와 응원 가족들 모두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할 예정이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