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배수개선 사업 신규착수와 기본조사 대상지로 역대 최다인 9개 지구, 1천69억 규모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북도청사 전경>
[일요신문] 전북도는 올해 배수개선 사업 신규착수와 기본조사 대상지로 역대 최다인 9개 지구, 1천69억 규모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배수개선사업 신규착수 지구는 통상 1~3개 지구만 뽑혔으나 올해는 고창군 부안면 송현지구 등 5개 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396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들 상습침수 구역 740.9ha 농경지가 침수피해 없이 안전하게 영농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 10억원을 확보해 침수지역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주민들의 의견을 통해 세부설계를 마련하고, 내년부터 배수개선사업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또 군산시 옥서면 옥서지구 등 4개 지구 647ha는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확정돼 국비 총 673억을 확보, 연말까지 기본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배수개선 사업은 호우시 상습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50ha 이상의 농경지를 대상으로 배수장, 배수문, 우수저류지 시설과 배수로 설치 등 대대적인 배수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전액국비 지원 사업이다.
그동안 끊임없는 중앙부처를 설득과 방문하는 등 노력을 통해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배수개선 대상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규모가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윤섭 도 농업정책과장은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논에서 다양한 농작물 재배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농작물 침수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활동으로 농업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