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농협이 전북농산물의 영남권 시장개척에 본격 나선다.
전북농협은 이를 위해 전북도와 함께 특산물 박람회에 참가하고 경남도에 농산물 상호교류협력사업을 제안하기로 했다.
전북농협은 전북지역 농산물의 영남권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부산에서 19∼2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농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지역 우수농산물 소개와 최근 브랜드대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전북 광역브랜드 ‘예담채’를 식품관련 바이어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영남권에 예담채 사과·배 혼합세트와 제주도에 전북농산물을 성공리에 상륙시킨 경험이 있어 이번에 영남권 소비자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기회라고 전북농협은 설명했다.
전북농협은 특히 전북에서 생산되고 있는 포도, 복숭아, 수박, 고추 등 지리적·계절적으로 경남지역과 생산·출하시기 차이의 틈새시장을 이용한 동서간 농산물 상호교류협력 사업을 경남도에 제안할 계획이다.
두 광역자치단체간에 농산물교류 상호협력 사업이 성사되면 새로운 안정적 판로 확대로 도내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원예농산물의 소비규모가 큰 경남지역에서 개최하는 박람회를 활용해 전북 농산물 신시장 개척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시군 통합마케팅 조직과 협력해 올해 3천억원 이상의 농산물 연합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