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은 유엔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인류의 생존을 위한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1992년 열린 제47차 총회에서 지정해 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특별히 이번 기념식은 4월 12일부터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 물포럼’의 사전 분위기 조성과 성공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개최한다. 올해 유엔이 정한 물의 날 주제는 ‘물과 지속 가능한 발전(Water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경식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기업, 학계 관계자 등 2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완구 총리는 그간 물 관리 발전에 기여한 1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또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전국 689개 기관에서 16만4000여명이 참여해 기념식, 학술대회, 사진전, 사생대회, 나무 심기, 생태 탐방 및 시민 체험활동 등이 열린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세계 물의 날’과 ‘세계 물포럼’이 우리나라에서 동시에 개최돼 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를 계기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물의 소중함, 물 절약 필요성 등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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