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베트남 국민들이 불굴의 독립정신, 개척정신 그리고 도전정신으로 승화시켜 어느덧 ASEAN의 중심국가 이자 세계의 중견국가로 발돋움 했다. 베트남은 넓은 국토와 1억에 달하는 인구를 가진 대국이며 특히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로 구성된 젊은 나라”라면서 “1986년의 도이모이 개혁과 개방정책 이후 지금까지 이룩한 성취를 뛰어넘는 위대한 전진을 지속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장은 학생들에게 “베트남의 밝은 미래를 스스로 책임진다는 신념이 앞으로 나라를 이끌어 갈 여러분이 나아가야 할 길이자 의무”라면서“원대한 꿈을 꾸며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독서와 사색에도 충실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또한 “젊은 대학생들과 베트남의 지도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 나간다면 베트남의 발전과 융성은 동아시아 번영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면서“한국은 베트남의 발전과 성공을 진심으로 염원하며 격려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장은 “이 자리에 계신 학생들과 베트남 국민들도 한국이 통일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성원과 도움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뒤“통일 한국은 비핵, 평화애호국인 동시에 문호를 활짝 여는 개방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전 세계 나라들과 신의로서 관계 맺고, 조화를 추구하는 나라가 될 것이며 전쟁을 용납하지 않는 ‘21세기 문명의 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현역 여야의원 7명과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김성원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