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주대학교가 전주교육지원청과 손잡고,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앞장선다.
전주대는 23일 전주교육지원청 최진봉 교육장, 전주대 박병도 입학처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교육지원청에서 관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정부의 핵심 교육공약인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에 대비하고, 진로직업체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주대는 전주지역 중학교를 대상으로 인력 및 시설,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대는 교육부 선정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과 2010년부터 J-H Connect프로그램으로 학과체험, 직업체험, 봉사 및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824개 고등학교 9천32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박병도 입학처장은 “전주대는 지역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적극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중학교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시험 부담 없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정부정책이다. 전북도내에서는 지난해 31개 중학교가 연구·희망학교로 참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