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희망교실은 23일부터 31일까지 공모를 통해 운영되며 1학기에는 우선적으로 500팀(팀당 100만원 지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 형태는 학급형, 학년형, 동아리형 등이 있고 공모 신청은 일반교사뿐만 아니라 학교장, 상담·사서·보건·진로 등 학교 교육활동을 함께하는 구성원들 모두에게 열려있어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고교 희망교실은 교사 1인과 ‘경제·정서적 배려 필요학생, 위기 학생’ 4~8명 정도가 1년간 멘토-멘티 결연을 맺어 교육소외와 무기력을 극복하고 자기 삶의 비젼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는 자발적 교육활동이다.
구체적인 교육활동은 학교와 학급에 희망의 훈기를 불어 넣고자 상담, 문화체험, 학습, 필요에 따른 가정방문에 이르기까지 교사-학생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신뢰 관계 맺기와 따뜻한 정 나눔이다.
고교 희망교실은 입시위주의 고교 교육에서 소외돼 있던 학생들에 대한 재발견, 관심의 환기는 비단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교육의 본질 회복에 대한 자기 성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희망교실이 우정이 있는 학교, 삶을 가꾸는 교육의 밑거름이 되고 교육청이 힘을 쏟고 있는 일반고 살리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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