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동문, 친환경농약 개발 특허 획득 등 농업발전에 기여
신동우 교수(왼쪽 사진 오른쪽)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이완구 국무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김인수 선문그린사이언스 회장.(오른쪽 사진)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 총장 권순기)는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공과대학 신동우 교수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같은 행사에서 선문그린사이언스(주) 대표이사인 김인수 동문(농업생명과학대학 농화학과 74학번)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함께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 4단체장, 상공인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동우 교수는 대기정화용 촉매제 전문 생산업체 (주)나노의 대표이다. 나노는 이산화티타늄(TiO2) 소재 및 대기정화용 촉매필터 생산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탈질촉매 산업재를 제조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탈질촉매 소재인 이산화티타늄 생산이 가능하며 재생을 포함한 전 분야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기환경 전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료공학 엔지니어 출신인 신동우 교수는 지난 1999년 경상대학교 실험실에서 제자들과 함께 벤처기업으로 나노를 창립했다.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지난 2013년에는 매출액 627억 원, 수출비중 90% 이상의 국내 최대 탈질 촉매 회사로 성장했다. 이번 수상도 탈질 촉매 산업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신동우 교수는 “일생을 바쳐 연구해 온 탈질촉매 기술과 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를 높게 평가받았다. 앞으로도 관련 산업 성장에 힘쓰라는 뜻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4월 30일 코스닥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선박용 촉매 제품 개발 등 후방 산업 확장과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나노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선문그린사이언스(주) 대표이사 김인수 동문은 농화학 전문 기업인으로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문화·예술·인재육성·지역개발에 앞장서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헌신한 공로도 인정됐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