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립국악단은 25일 저녁 7시 30분 영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제126회 정기연주회‘신춘음악회’를 가진다.
이번 음악회는 관현악과 함께 무용, 소금, 가야금, 민요, 풍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최문진 예술감독겸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따뜻한 봄의 소식과 함께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첫 곡 ‘춘광여정’은 봄의 생명력과 사람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악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군무에 담아 경쾌하고 싱그러운 춤사위와 함께 봄의 화사함을 표현하고, 두 번째 곡으로 가야금 협주곡 ‘춘설’을 통해 눈이 오는 이른 봄의 풍경을 17현 가야금으로 사랑스럽게 풀어낸다.
다음 곡은 소금협주곡 ‘초소의 봄’으로 전통음악의 섬세하고 미분음적인 특색을 잘 살린 작품이 연주되고, 이어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변검과 한국인형변검을 창작한 김동연의 ‘변검’공연과 신세대 소리꾼 곽동현이 ‘서도민요연곡’을 노래한다.
끝으로 무용과 타악합주곡인 ‘팔공산의 울림’은 민족의 영산인 팔공산의 기상과 웅비를 여러 타악기의 특성을 살려 만든 작품으로 타악기의 두드림은 경북의 웅비를 그 울림은 경북의 비상을 표현한다.
올해 도립국악단에서는 전 도민들에게 전통음악의 활성화와 다양한 문화예술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연주회, 초청·기획공연, 자연휴양림 음악회, 군 위문, 복지시설 방문 등 80여회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룡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도립국악단 정기공연은 도민의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가득 담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지역민들이 많이 관람해 희망찬 출발을 국악단 신춘음악회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