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일요신문]인천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상룡)은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박람회인 `CeBIT 2015`에 인천기업 5개사를 참가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노버 CeBIT 2015 박람회는 전세계 70여개국 34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20만명이 참관하는 대규모 전시회이다. 세계 정보통신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보통신 전문전시회로 한국의 경우 올해 6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인천 5개 기업은 미주, 중동, 아시아 등 총 230여건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약 250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상담을 벌였고 현장에서 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향후 1500만 달러 이상의 추가계약이 예상된다.
무선카팩 및 스마트폰 거치대를 생산하는 홈앤코(대표 황여실)는 KEEPOP이라는 블루투스 미디어 컨트롤러를 선보여 소형화와 아웃도어 특성을 살려 마케팅 한 결과 독일, 이태리, 네덜란드, 폴란드 등의 바이어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즈된 개발 요청도 받고 있어 올해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된다.
멀티미디어 전자교탁 전문업체인 ㈜피케이엘앤에스(대표 박성우)는 참가 3년차 기업으로 신제품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결합 시연으로 E-러닝 시스템의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유럽시장 특성에 맞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인 제품으로 총 약 8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현장에서 성사됐다.
휴대용 음주 측정기 전문 제조 기업인 ㈜디에이텍(대표 박광희)은 정확한 음주 측정 기능과 기존 유럽 지역의 탄탄한 거래 라인을 바탕으로 기존 바이어들뿐만 아니라 신규 바이어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아 194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올렸다.
무선충전박스 및 스마트거치대 등을 생산하는 ㈜그린리소스(대표 이종수)는 다양한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 간단한 조작법을 특징으로 한 스마트폰 거치대 미니미와 마그네터 충전방식을 사용해 기존의 케이블 충전방식보다 간편하고 빠른 충전시간을 보장 해주는 MAGNETOR를 선보여 다양한 국적의 해외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스마트폰 분실방지기 전문 기업인 원더링크(대표 이성기)는 스마트폰 분실방지기(Q-FINDER)로 처음 참가해 기술개발 협력 3건과 가능성 높은 수출 상담 9건을 성사시켰다. Q-FINDER는 블루투스 기반으로 알람음을 통해 사용자가 휴대폰을 분실하기 전 알려주는 기능과 카메라 원격제어기술을 적용,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국가의 바이어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진흥원은 이번 하노버 CeBIT에서 거둔 성과가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이어 초청 지원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지원 등을 후속적으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무역국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통해 시장 조사 및 관련 정보 제공 등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