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 전영도 회장과 차의환 부회장은 24일 SK에너지(주)를 방문해 이양수 부사장으로부터 기업의 전반적인 현황과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일요신문] 울산상공회의소 전영도 회장과 차의환 부회장은 18대 회장 취임 시 강조했던 지역경제 활력회복을 위해 저성장과 엔저, 환율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기업들의 현장지원에 나섰다.
현장방문의 첫 출발로 유가하락과 중국발 자급률 확대 여파로 고전하고 있는 석유화학업계의 애로를 수렴하고자 24일 SK에너지(주)를 방문하고 이양수 부사장으로부터 기업의 전반적인 현황과 애로를 청취,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이양수 부사장은 “장기화된 글로벌 경기둔화와 셰일가스, 셰일오일 대량생산으로 인한 유가급락의 여파로 정유부문의 적자와 석유개발, 화학, 윤활유부문까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내부적으로 구조혁신은 물론 중국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신흥국 시장 발굴 등 원유 공급선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연료사용 규제 개선 등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울산상의 회장단은 “어려움 속에서도 급격한 환경변화에 맞춰 중장기적 경영전략 방안을 마련하고 노력한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상의 역시 모든 채널을 동원해 기업들의 위기극복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