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주경기장 전경 <광주U대회 조직위 제공>
[일요신문] 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7월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남·북 일원에서 펼쳐지는 광주U대회는 170개국에서 2만여명 선수와 임원, 심판진 등이 참가해 지구촌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D-100일인 25일에 광주와 서울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동시에 추진, 전국적으로 광주U대회 붐을 일으키는 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조직위는 아울러 신·증축 경기장 준공과 광주U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하드웨어를 완벽히 구축하고 다음 달부터 치러질 테스트 이벤트는 물론 대표단장(HoD,Head of Delegation) 사전회의(이하 HoD회의)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소프트웨어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국에서 광주 U대회 열기를 띄우는 시발탄인 D-100일 행사는 25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시청 앞 문화광장에서 전국순회 홍보단 출정식으로 시작한다.
홍보단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광주U대회의 열기를 띄우기 위해 6월까지 전국 9개 권역도시를 돌며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게 된다.
특히 홍보단은 서울 마로니에공원을 비롯해 인천 로데오거리, 대구 동성로거리, 부산 서면거리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U대회 알리기에 나선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광주U대회 홍보탑 제막식이 열린다. 가로·세로 2m, 높이 10m 크기의 홍보탑은 3월 25일부터 대회 폐막일인 7월 14일까지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광주U대회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다.
조직위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시 중구 동호로(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광주U대회 유니폼 패션쇼’를 개최한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관계자를 비롯해 심판, 조직위 직원, 자원봉사자, 수송요원, 시상도우미 등이 착용할 스포츠의류(27종)와 정장류(57종) 등 유니폼 84종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특히 일반 패션쇼에서 벗어나 ‘대학생 올림픽’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즐겁고 경쾌한 무대 연출을 통해 젊은이들의 열정과 희망, 도전을 보여주게 된다.
대회 기간 활동할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패션쇼 무대에 올라 전문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광주U대회 패션쇼에는 FISU 회원국 대사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국회의원, 체육단체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패션쇼에 앞서 오후 1시에는 국내외 보도진들을 위한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대회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광주U대회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대회를 꼭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