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부산 북구 구포초등학교에서 개최된 <구포장터 3·1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모래주머니를 던지며 일본 주재소 습격 사건을 재현하고 있다.
[일요신문] 부산지방보훈청은 ‘구포장터 3·1만세운동 재현행사’를 28일 오전 부산 북구 구포초등학교와 구포역 광장 일대에서 가졌다.
올해로 17번째인 이번 행사에는 3천여 명의 시민과 학생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구포초등학교에 모여 출정식을 한 후 만세거리를 거쳐 구포역 광장까지 행진하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그 날의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다.
구포장터 3·1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9일 구포장터에서 상인과 노동자, 농민 등 1천 200여 명이 대규모 만세운동을 벌여 김옥겸 선생 등 42명이 옥고를 치른 부산의 대표적인 독립만세운동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