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이날 간담회는 유정복 시장과 추궈홍 중국대사가 주관한 가운데 인천시 투자유치 관련 현황 및 협력방안, 한중 FTA 경제협력시범구인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웨이하이시` 협력방안에 대한 양 시의 설명, 인천과 중국 기업인들 간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실질적으로 서로에게 유익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유정복 시장과 추궈홍 대사의 주도하에 열띤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호 투자와 협력 사업에 대한 토론과 질의가 이어져 향후 인천 지역에 대한 투자협력의 기대를 높였고 기업간에도 실질적인 정보교환, 통상협력 사업 등에 관심이 많아 대중국 교류 역량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한편, 이날 인천상공회의소와 주한 중국상회는 각각 국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각종 통상협력을 촉진시키고자 `상호 협력 공동선언문`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쌍방은 선언문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양 상의․상회 회원 간의 교류, 협력, 투자, 무역을 증진시키는 원칙에 동의하고 상대방에게 경제발전 현황 및 무역투자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하는 한편, 주한 중국상회 인천지회 설립에도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쌍방은 이번 교류의 장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정기적으로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에서는 실질적인 경제교류협력이 증대되고 인천시가 한중FTA 체결에 따른 대중국 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한 중국상회 주요 회원사들은 금융투자, 무역, 관광, 해운 등 인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인천의 발전상황이나 투자여건, 발전 가능성 등에 많은 관심을 보여 중국 투자자본의 전진기지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간담회가 ‘인천 안의 중국, 중국 안의 인천’의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