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동구.
[일요신문]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주택정비사업 구역 내 방치돼 있는 공·폐가 679개 중 일부를 리모델링해 저소득층과 관외 거주자에게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대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인구유입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공동화 현상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동구는 경기 침체로 주택재개발 등 정비사업 지연이 장기화됨에 따라 공·폐가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소유주의 관리 부재에 따른 쓰레기 적치 및 악취 발생 등으로 인근 지역 주민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비교적 양호한 공가를 리모델링하여 관내 저소득층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고 관외 거주자에게는 저렴하게 제공해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폐가는 헐어내고 소공원이나 주차장 등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총 3개의 공가를 리모델링 완료했으며 입주주민 공개모집을 통해 연령, 가구원수, 소득 등을 고려해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변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