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안산 엑스퍼트 연수원에서 열린 “도-시군이 함께하는 1박2일 상생협력 토론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26개 시장군수와 도청 간부 및 도의회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지역현안 해결과 예산연정 위해 머리를 맞대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오후 안산 엑스퍼트 연수원에서 경기도내 시장 군수 26명과 함께 ‘도-시군이 함께하는 1박2일 상생협력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틀간 합숙 토론에 들어갔다.
이번 토론회는 남 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 공무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시장군수협의회장) 등 26명의 시장 군수와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상임위원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와 시·군, 도와 의회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내 지역 현안 해결 및 예산 연정을 통한 예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기도는 ‘시군 간 분쟁 해결을 위한 경기도 대책’, ‘경기도 재정 운용 방향’, ‘경기도 에너지정책 방향’을 발표와 시·군 간 갈등안건을 토의하는 ‘상생협력 분야’와 도와 시·군 간 재정제도 개선방안 등을 토의하는 ‘예산연정 분야’로 나뉘어 각각 그룹별 토론을 벌인다.
상생협력 분야에는 17개 시군이 참여해 화성 공동화장장,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수원~용인 경계구역 조정, 용인 자전거도로, 동두천 악취해소 및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 5개 갈등 안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2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내 시장·군수 신년인사회’에서 제안해 성사되었으며, 이번 토론회에 불참하는 시장은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장원(새누리당) 포천시장과 비리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이재홍(새누리당) 파주시장이, 이재명(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과 최성(새정치민주연합) 고양시장, 공재광(새누리당) 평택시장은 외국 출장 및 업무상 이유로 불참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