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풍력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세계 수준의 인증시험 설비를 갖춘 풍력시험동을 이달 말 준공한다고 4일 밝혔다. 부안 풍력시험동 블레이드 시험장면. <전북도 제공>
도는 2012년부터 총 125억원을 들여 풍력시험동 고도화사업을 진행, 기존 3∼5MW급 블레이드(날개) 인증시험을 7MW급(길이 80m 이상)으로 확대하는 기반시설을 갖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27종의 성능검사 장비를 구축함에 따라 국산 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 개발과 수출산업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
지난 2011년 1단계 풍력 시험동을 구축해 블레이드 3~5MW급 인증시험 9건과 증속기 2건 등 인증을 받아 작년 말까지 22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향후 매년 7억원의 수입발생이 예상된다고 도는 덧붙였다.
도는 이미 풍력 시험동에 20명의 상주인력 고용을 창출했으며, 향후 R&D 전문교육과 채용장려금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종율 도 산업진흥과장은 “현재 도내에는 현대중공업(시스템), 케이엠․휴먼컴퍼지트(블레이드), 대림C&S(하부구조물)등 대형 풍력부품 제조업체 및 풍력시스템 업체 다수가 포진하고 있다”며 “국내 풍력산업과 재료연구소 풍력 성능평가 기술연계를 통해 풍력수출시장 창출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