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친구를 사귐으로써, 혹은 대인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시카와 씨는 “고독한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여러 친구와 긴밀한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적절히 해소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플러스가 된다는 얘기다.
단, 사람의 뇌는 끈끈하고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특정수를 넘기면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다고. 마음속에 생각하는 진실한 친구가 10명을 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남녀에 따라 차이도 나는데 “여성 쪽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받을수록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욕구가 더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시카와 씨는 “적어도 3개의 커뮤니티에 소속되는 것이 건강, 장수를 위해서 좋다”면서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중학교 동창을 만나면 까맣게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전혀 다른 커뮤니티 3개 이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