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낙동강변 벚꽃거리에서 축제를 연다. 벚꽃조명쇼, 봄소풍전시, 소원벚나무, 벚꽃거리산책 등으로 상춘객을 맞는다.
안동 낙동강변 벚꽃거리.
김천시는 4월 11일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된 이화만리권역에서 자두꽃 축제를 개최한다. 자두와 복숭아 나무 2만 그루가 붉은 빛이 감도는 흰 꽃을 피워 지천을 하얀 눈꽃처럼 수놓는 경치가 압권이다.
칠곡군은 5월 9일 아카시아꽃 축제를, 영주시는 같은 달 22일 소백산철쭉제를 준비 중이다. 꽃길을 걸으며 향기에 취해보고 각종 특산물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청송군은 5월 2일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제29회 주왕산수달래제를, 영천시도 같은 날 보현산별빛 축제를 연다. 생태문화자원을 보유한 보현산 자락에서 봄밤 최고의 밤하늘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청도군 소싸움축제(4월 15일), 포항시 호미곶돌문어축제(4월 18일), 봉화군 한국과자축제(5월 4일), 영양군 영양산나물축제(5월 15일) 등이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두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많은 관광객들이 즐기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관광주간(5.1~5.14) 동안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비롯해 맛집, 숙박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