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이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갤러리 명화전’ 및 ‘캘리그라피 콘서트-한글마당展’ 등 융복합 과학전시를 선보인다.
8일부터 국립대구과학관 1층 로비에 전시되는 두 전시회는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먼저 어린이관부터 4D영상관 입구까지 전시되는 ‘과학갤러리 명화전’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등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총 19점의 명화 속 숨은 과학이야기를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관람객들은 명화와 함께 전시된 과학해설을 읽으며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한 그림에서 과학의 발전이 예술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다.
1층 로비 중앙홀에서 푸드코트까지 이어지는 ‘캘리그라피 콘서트-한글마당展’은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한글의 우수성’과 ‘나(I)’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총 60여 작품이 전시된다.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 이유(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 기획이사 겸 이유캘리그라피 대표이사)씨의 작품 및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 회원들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또한, 주말에는 전시회와 더불어 ‘나만의 손글씨 체험’, ‘세종대왕님께 감사 편지 나누기’ 등 직접 캘리그래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높인다.
이번 전시회는 5월 말까지 이어지며 과학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