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와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시민행복과 대구 농업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8일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지난 3월 11일 제1회 농협장 전국동시선거에서 당선된 지역조합장 20명과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 등 200여 명에게 ‘대구 재창조의 원년’ 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에서 권영진 시장은 “최근 자유무역협정 확대로 국내산 농산물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업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지역농협이 앞장서서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고향사랑 주부들의 모임에 대해서도 농산물을 구입하는 주부의 입장에서 우리 농산물 소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영진 시장은 특강에 이어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시민행복과 지역 농업발전 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양 기관은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로컬푸드 매장을 조성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하였고, 시민 행복을 위해 『농촌체험프로그램』과 『도시 가족 주말농부사업』, 『대구 도시농업박람회』로 시민에게 농업․농촌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농업상생마케팅사업으로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은 제값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으며, 기업은 농산물을 이용하여 기업 이미지를 홍보 및 사회공헌도 하는 신 개념의 농산물유통사업 추진도 협력하기로 했다.
고향주부모임 송귀연 회장은 “이번 권영진 시장의 특강과 업무협약으로 인해 시민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평가했다.
지역생산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사업 확대를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하였으며, 기업이 사회공헌사업을 지역생산 농산물을 통해 공헌할 수 있도록 하여 농업인, 시민, 기업인이 함께 농업을 통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따른 지역농업을 보호하는데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