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의 첫 번째 농가맛집 ‘삶의 향기’가 10일 문을 연다. <김제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김제의 첫 번째 농가맛집 ‘삶의 향기’가 10일 문을 연다.
김제시는 김제 제1호 농가맛집으로 선정된 ‘삶의 향기’가 이날 개소식을 갖고 손님맞이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국비로 지원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농가맛집’은 전통 맛을 계승하고 지역 농산물을 음식 재료로 활용해 농가 소득을 높인다는 취지로 운영된다.
‘삶의 향기’는 지역 농·특산물과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들을 이용해 전수 교육과 3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상차림을 개발했다.
주요 메뉴는 김제 한돈을 한방 발효청 등을 넣고 만든 발효청수육과 각종 나물 반찬이 있는 ‘벼고을 밥상’을 대표로 하고 있다.
꾸지뽕묵과 감자 구절판, 금반이 더해지는 ‘장수밥상’, 김제 총체보리 한우전골과 보리굴비가 추가 된 ‘너른들 명품밥상’이 소비자의 맛 기호에 따라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삶의 향기’는 농촌형 소규모 외식 산업이면서 토속적이나 세련된 농가 맛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가맛집을 통해 지역 농산물 직거래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