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각장애인들의 숙원인 ‘전북도시각장애인복지회관’이 9일 개관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팔복동에 둥지를 튼 복지회관은 지상 3층 건물 842.64㎡ 규모로 지어졌으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각종 시설이 들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 시각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인 ‘전북도시각장애인복지회관’이 9일 개관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팔복동에 둥지를 튼 복지회관은 지상 3층 건물 842.64㎡ 규모로 지어졌으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각종 시설이 들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회관은 음악치료실, 평생교육실,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카페 등을 갖췄고, 기존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운영해오던 장애인심부름센터와 주간보호센터도 들어왔다.
앞으로 복지회관은 직업재활과 일자리창출, 문화활동 지원 등 시각장애인들에게 사회참여를 위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정보화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직업재활 프로그램, 여가생활을 위한 스포츠 문화 프로그램 등을 상시적으로 운영하여 시각장애인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 거리가 멀어 복지회관 방문이 어려운, 타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시·군 순회공연 및 이동 체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1만 2천여 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라는 특수성을 살린 복지시스템과 전담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만큼 이번에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복지서비스 공간이 마련돼 보다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심보균 행정부지사도 축사를 통해 “도내 시각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인 시각장애인복지회관 개관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 해소와 재활의 꿈을 실현하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