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그 밖의 것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살고 싶은 국내도시’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 중 6위에 선정됐다.
조사 결과, 한국인이 살고 싶어하는 국내 도시로 서울이 16%로 1위를 기록하고 제주가 13%로 2위, 부산이 12%로 3위, 춘천이 5%로 4위, 대전 4% 5위에 이어 전주는 2.6%로 6위에 올랐다.
전주시는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2004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10위권 밖에 머물러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와 광주 등의 대도시들을 제치고 당당히 6위에 오르며 점차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는 민선6기 출범이후 사람, 생태, 문화를 핵심가치로 삼고 자동차나 건물보다 사람이 먼저인 도시, 문화예술과 시민정신이 높은 도시, 시민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를 향한 전주시의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전주시는 지난 2009년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지역생활여건지수 조사에서 ‘은퇴 후 생활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1월 발표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에서 경영자원부문 전국 2위(1위 서울 중구)에 오르는 등 도시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전주에 대한 인식과 전주거주에 대한 선호도는 점차 높아졌지만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앞으로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라는 시정목표에 따라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갤럽 측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2004년 조사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도권 대도시보다 춘천과 전주, 경주 등 볼거리와 먹거리로 잘 알려진 지방 소도시에 대한 선호가 증가한 점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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