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부안군은 국제연합 재해경감전략기구(UN ISDR)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UN ISDR은 홍수, 산사태,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등을 줄이기 위한 국제기구로, 가입 도시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재해경감 기법과 매뉴얼을 지원받게 된다.
군은 앞으로 시민단체, NGO,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재해경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재해경감 대상 예산 확보 와 실행, 재해위험 경감 분석 평가 등을 실천하게 된다.
가입후 3년 후에는 그간의 필수이행사항 실천 및 활동내역을 평가받고 그 결과에 따라 ‘방재안전도시’로 인증 받게 된다.
이에 군은 도시 재해위험 경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재해예방 투자를 확대해 각종 도시개발계획에 재해위험 경감을 반영,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캠페인 핵심사항(LG-SAT)의 이행을 위해 연차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재해위험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재해경감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재해사업을 시행해 방재안전도시를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8일 국민안전처에서 2016년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풍수해위험 생활권 주민안심 정비사업’에 UN ISDR의 LG-SAT에서 제시한 주민참여, 비구조적 대책을 채택한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