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동고등학교(교장 임재영)가 학교 앞에 자리 잡은 ‘전평제 근린공원’과 공원 인근 하천에 대해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대동고 제공>
[일요신문] 광주대동고등학교(교장 임재영)가 학교 앞에 자리 잡은 ‘전평제 근린공원’과 공원 인근 하천에 대해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동고는 격주 금요일 6교시를 봉사활동 시간(연18시간)으로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해 전교생(학년별 순차적 운영)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환경정화활동은 전평제를 9개 권역으로 나누어 학년 단위로 활동을 펼치는데 학생들과 함께 전교사들도 참여해서 사제동행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근 상가와 식당을 이용한 시민들이 버리는 쓰레기와 오물 등 불법 투기물로 오염된 공원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변 상인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학교에서도 환경정화활동을 위해 종량제 쓰레기봉투와 집게, 장갑, 장화, 기타 소모품 등을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공원의 화장실이나 후미진 곳은 교사들이 방과 후나 야간에 수시로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음주나 흡연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어 비행에 빠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여 범죄 예방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
양해성 학생회장은 “시민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는 전평제 공원을 우리 손으로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 공간으로 만들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며 “학생들도 환경정화활동에 자부심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교장은 “학생들이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공동체 의식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건전한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