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이면도로 200m를 차 없는 거리로 재탄생한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부터 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미술관(舊 18은행 군산지점), 장미공연장, 아리랑음식점 주변 이면도로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고, 다양한 거리문화공연 거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군산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이면도로 200m가 차 없는 거리로 재탄생한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미술관(舊 18은행 군산지점), 장미공연장, 아리랑음식점 주변 이면도로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고, 다양한 거리문화공연 거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박물관은 불법 주차·노점을 막아 근대역사문화지구 관광객에게 안전한 보행로를 제공하기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개장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개관 이후 41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매월 평균 4만여명이 방문, 군산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불법주차로 인한 관광객들의 불편 호소 및 불법 노점상들로 인한 박물관 주변 음식물 쓰레기 문제와 인근 상가들의 영업 피해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와 박물관은 불법노점으로 인한 민원을 해결하고 박물관 주변을 관광객들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추진하고 대신 이곳에서 다양한 거리문화공연을 열 계획이다.
시는 예상되는 시민들의 통행 불편과 인근 상인들의 반발 등 반대 여론도 최대한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