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사람과 생태, 인문학이 하나의 숲을 이루는 생태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립 건지도서관은 14일 도서관 앞 주차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 지역구 도·시의원, 동 주민자치위원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전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전주에 사람과 생태, 인문학이 하나의 숲을 이루는 생태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4일 도서관 앞 주차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 지역구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 건지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호성 1동에 위치한 전주 승마장 앞에 들어선 건지도서관은 전주 동부지역의 지식정보와 문화 공간 확충을 위해 문을 열었다. 건지도서관은 전주의 10번째 시립 도서관이다.
건지산의 자연생태와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도서관으로 조성돼, 생태도서관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나타냈다.
기존 일반도서관들과는 달리 자연친화적인 태양광 랜드마크와 빗물받이 시설 등을 갖춘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지어져 자연환경과 에너지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학습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시는 건지도서관이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도서관 본연의 역할은 물론 어린이독서프로그램과 시민대학 및 인문학 강좌 등을 통해 동부권 시민의 문화향유 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민선6기 전주시정 핵심가치 중 하나인 ‘생태’를 테마로 한 자료 구축과 각종 행사를 담당하는 전주시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전주시의 기대다.
시는 이에 따라 총 10개의 시립도서관과 25개 공립작은도서관, 77개 사립작은도서관을 갖추게 돼, 교육·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갈 수 있게 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건지도서관은 사람과 생태와 인문학이 하나의 숲이 되어가는 생태도서관이자, 시민들이 언제나 쉽고 편안하게 찾아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전주시 인문학의 보고로 성장·발전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개관행사는‘꿈과 미래가 있는 도서관 이야기’ 그림 전시와 함께 ‘건지산 생태 도서관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동화 구연, 저자(김진돈 작가)와의 강연 등의 독서문화 행사로 진행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