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일요신문]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덕)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올해 3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총 10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고, 2개 지역이 보합, 5개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 3월말 기준 856만 3천원으로 전월대비 0.4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6대광역시 및 지방의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서울의 분양가격이 비교적 크게 하락한 것이 전국 평균 분양가격 하락의 주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3월 한 달 간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충남(+2.6%)이었으며, 광주(+1.4%)와 울산(+1.2%)이 그 뒤를 이었다.
충남지역 평균 분양가격의 상승은 최근 충남 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지역인 공주와 서산에서 신규아파트가 주로 분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에서는 3월 한 달간 북구에서 기존 대비 분양가격이 낮은 민간아파트가 분양됐으나, 지난해 3월 광산구·동구·북구에서 각 지역 기존 평균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분양됐던 아파트들이 이번 통계 집계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 서울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6.1%)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3월 강남구와 강동구, 성동구에 각 지역의 기존 평균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분양됐던 아파트들이 이번 통계대상에서 제외되며 서울의 평균 분양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3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9,296세대로 전월(8,389세대)대비 20,907세대가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13,402세대)대비 15,894세대가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 도 지역의 신규 분양세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4%, 101% 가량 증가하며 전국적으로 비교적 활발한 공급이 이뤄졌으나, 5대광역시지역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한 3,090세대가 분양되는데 그쳤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