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공개모집 절차에 따라 국악ㆍ현악ㆍ관악ㆍ오페라ㆍ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21개 공연 팀을 선정하고, 3월 한 달 간 전 학교의 희망 신청을 받아 지난 7일 남부 좌산초등학교를 출발로 총 448회의 신명과 감동의 무대 공연 대장정을 시작했다.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는 그동안, 타 지방에 비해 문화예술 소외(낙후)지역이 넓고 동.서 지역 간 문화예술 인프라 및 역량의 격차가 심한 부산에서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 균등과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반드시 펼쳐야 할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돼 왔다.
부산 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의 현실과 학교 재정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하여 공연 지원금 전액을 시교육청에서 부담하고 문화예술교육 소외·낙후지역을 우선 배려했다.
이 찾아가는 음악회는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를 망라한 총 447교, 총 123,567명의 학생ㆍ학부모ㆍ교원이 이 음악회의 수혜를 받는 등 학교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 및 부산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과 더불어, 함께 향유하는 수준 높은 무대 예술 공연을 위해 학교ㆍ가정ㆍ지역사회와 연계한 공연 관람 예절 준수 지도 및 교육청 단위의 모니터링ㆍ컨설팅 등으로 공연 만족도를 제대로 관리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 해소 및 심미적 감수성 제고, 나아가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에 한걸음 더 다가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