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원연극축제 참가작<사진=수원문화재단>
‘2015 수원연극축제’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되었다.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배경으로 가정의 달 5월의 황금연휴 기간 동안 가족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극단 ‘불의 전차(Carros de Foc)’와 ‘작사 씨어터(Xarxa Theatre)’ 등 마요르 광장을 무대로 공연을 펼쳤던 두 거리극단이 10m의 대형 마리오네트 인형과 길이 21m의 용 인형 등을 활용한 ‘발리언트 왕자(Prince Valiant)’의 세계 초연과 ‘평화의 제단(Ara Pacis)’의 아시아 초연을 각각 선보인다.
국내 공연단체로는 불꽃을 공연예술로 승화시킨 ‘예술불꽃 화랑’의 ‘공무도하가 – 화희낙락(火戲樂樂)’과 수원의 중심 팔달산을 화려하게 변신시킬 대형 조명쇼 ‘수원 아켄수스’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동화(童話)를 기반으로 한 올해 개막작인 연희단 거리패의 ‘안데르센’, 마당극패 우금치의 ‘청아 청아 내 딸 청아’, 폴란드 올라 무친(Ola Muchin)의 마임과 마술 인형극인 ‘쿠쿠리쿠’ 등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작품은 물론 국내 극단 벼랑 끝 날다와 독일 프라이부르크 프로젝트 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슈바르츠발트 왕자’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수원의 주부, 실버, 다문화, 청소년 등 수원생활연극인들이 꾸미는 연극무대와 대표적인 시민참여프로그램인 시민희곡 낭독공연, 수원 인근의 10개 대학과 연계한 ‘대학연극페스티벌’(4월 27일~5월 5일,수원SK아트리움과 KBS수원아트홀)도 펼쳐진다.
수원문화재단 축제기획단 홍철욱 단장은 “수원연극축제는 행궁길을 토대로 한 예술커뮤니티와 인근 통닭거리, 전통시장 상권 등과 함께 더욱 풍성한 축제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며, “각종 다채로운 공연과 예술불꽃 그리고 조명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3색 수원연극축제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